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동북아시아센터는 2025년 9월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동북아시아 청년 모빌리티 연구: ‘피투(thrownness)’의 구조와 ‘기투(projection)’의 실천에 대한 다중스케일 분석”이라는 주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동아시아 청년 모빌리티 연구사업단 오늘날 총체적인 실존적 위기에 직면한 동북아시아 청년세대의 역사적 현존을 ‘피투(被投, thrownness, Geworfenheit)’와 ‘기투(企投, projection, Entwurf)’라는 하이데거(Martin Heidegger) 현상학의 두 가지 핵심 개념을 통해 파악하고자 합니다. 피투는 ‘세상에 내던져진 존재’로서 청년들이 처한 삶의 사회적·역사적 조건, 즉 21세기 초 동북아시아 청년세대의 시공간적 존재구속성을 뜻하며, 기투는 구조화된 현실에 대응하는 ‘기획하는 존재’로서의 청년 주체의 의지적인 삶의 실천을 뜻합니다. 본 연구에서는 피투와 기투가 관계맺는 공간적 양상에 주목하여, 한·중·일 세 나라 청년들이 처한 ‘피투’ 구조의 시공간적 복합성과 ‘기투’실천의 횡단적 다양성을 다중스케일적으로 교차시키고 연관지어 분석하고자 합니다.
1단계 연구 기간(2025-2028)에는 “’피투’의 시차와 경로 비교: 동북아시아의 압축성장과 청년세대의 삶”에 대한 연구를 진행합니다.
1년차 연구 주제
한·중·일 압축성장의 국면 전환과 격차사회화 양상 비교
① 중앙-지방 간 관계를 중심으로 한 국토개발과정의 비교연구
② 동북아시아 각국의 지역개발 정책의 기원, 경로 및 효과 분석
③ 산업, 교육, 주거 격차사회화 양상 포착을 통해 동북아시아의 도시화와 지역불균등발전의 역사적 경로를 비판적으로 검토함
2년차 연구 주제
한·중·일 인구 및 세대변동과 청년 담론의 변천사 비교
① 한·중·일의 인구구조 및 세대변동의 실증적 비교분석
② 국면 전환에 따른 3국 청년 담론과 생애과정 변동에 대한 분석
③ 동북아시아 세대변동에 대한 비교세대론적 고찰을 통해 동북아시아 발전주의의 국면 전환과 세대·청년 담론의 변천사를 제시함
3년차 연구 주제
한·중·일 청년 삶의 양태에 대한 다차원적 분석인구 및 세대변동과 청년 담론의 변천사 비교
① 한·중·일의 청년 생애과정에 대한 다차원적 고찰(탈산업화, 노동, 가족, 교육, 젠더)
② 동북아 청년 모빌리티 양상의 입체적 교차분석을 통해 저성장 시대 동북아시아 청년의 생애과정 변동과 지역이동성을 비교분석함
2단계 연구 기간(2028-2031)에는 “’기투’의 공간적 연관 분석: 동북아시아 청년의 역동성과 지역사회의 회복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합니다.
4년차 연구 주제
피동적 모빌리티 연구:
위계화된 사회구조와 생존·독존적 청년 삶의 양상
① 지방 유출과 수도권 이주
② 프레카리아트(니트족, 싼허청년)
③ 히키코모리, 탕핑, 사토리 세대, 패러사이트 싱글, 캥거루족, 전직자녀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해 한·중·일 청년의 실존적 위기와 피동적 기투의 다양한 변이들을 도출함
5년차 연구 주제
능동적 모빌리티 연구:
공존·탈존적 청년의 횡단적 이동과 지역 연대의 재구성
① 청년 지역 주거 및 관계인구
② 귀촌, 역방향 이동
③ 유학생 네트워크와 이주 공동체
④ ‘탈-’조선/중국/일본과 트랜스내셔널 이주의 사회적 효과에 대한 분석을 통해 트랜스로컬 청년의 능동적 기투와 그것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도출함
6년차 연구 주제
동북아시아 모빌리티 기반 지역공동체 패러다임의
다중스케일적 재구성
① 동아시아 글로컬리티 기반 청년 행위성·생애주기·모빌리티 유형의 재구성
② ‘로커빌리티(locability)’ 개념의 제안 및 실용화
③ 청년의 초국적 횡단성을 매개로 한 동북아발 글로컬 연대 방안 제시를 통해 청년 모빌리티 연구와 지역공동체 연구의 패러다임 전환을 제시함



